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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명 국방조사본부장 취임 "국민과 장병 입장에서 살필 것"

등록 2019.05.22 16: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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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건강한 병영 만드는 데 역량 집중"

헌병 → 군사경찰 변경 주도한 걸로 알려져

【서울=뉴시스】이태명 육군 준장(55·육사45기)이 22일 신임 국방부 조사본부장에 임명됐다. 2019.05.22. (사진=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이태명 육군 준장(55·육사45기)이 22일 신임 국방부 조사본부장에 임명됐다. 2019.05.22. (사진=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국방부조사본부장에 이태명 육군 준장(55·육사45기)이 임명됐다.

국방부조사본부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제43대 본부장으로 취임식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취임식에서 신임 본부장에게 부대기를 이양하고, "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병영문화 정착에 국방부 조사본부가 지금처럼 뒷받침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신임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군사법개혁을 통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과학수사 분야에 적극 접목함으로써 더욱 투명하고 과학적인 수사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에 명시된 인권의 가치가 병영문화 전반에 걸쳐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국민과 장병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살피겠다"며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병영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조사본부장직은 그동안 1년 넘게 공석이었다. 이재섭 공군 대령이 지난해 1월5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대리로 근무해왔다. 국방부가 국방개혁2.0 일환으로 직제를 대령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시일이 걸렸다.

이로 인해 원래 소장직이었던 본부장에 준장이 임명되면서 편제를 바꾼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국방개혁2.0이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어 하반기 인사에서 본부장을 소장으로 진급시키고 직제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이 본부장은 육군본부 헌병실 예방정보과장, 육군중앙수사단장, 국방부조사본부 수사단장, 육군본부 헌병실장 등을 역임했다.

육본 헌병실장 재임 당시 '헌병' 명칭을 '군사경찰'로 바꾸는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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