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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 검토설' 中 CCTV 제조업체 주가 폭락

등록 2019.05.22 17: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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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크비전 한때 9.6% 폭락

다화 8.4% 하락

【서울=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폐쇄회로(CC)TV 제조 업체들을 '기술 수출 제한 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 대상으로 지목되는 중국 하이크비전 회사 소개에 나온 제품들. <사진출처: 바이두> 2019.05.22

【서울=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폐쇄회로(CC)TV 제조 업체들을 '기술 수출 제한 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 대상으로 지목되는 중국 하이크비전 회사 소개에 나온 제품들. <사진출처: 바이두> 2019.05.2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의 중국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제재 검토설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업체들의 주가가 22일 장중 한때 폭락했다.

22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왕에 따르면 하이크비전 주가는 개장 이후 폭락하면서 약 9.6% 폭락했다. 이는 올 1월 이후 최저치다.

하이크비전 측이 언론을 통해 “미국산 칩 의존도가 높지 않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다소 반등했다.

이날 내내 5%~6%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하던 하이크비전 주가는 전장 대비 5.54% 내린 26.07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이크비전을 ‘기술 수출 제한 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무슬림을 감시하는 데 사용된 장비를 생산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또다른 제재 대상으로 거론되는 저장 다화기술지분유한공사(다화) 주가도 장중 한때 8.4% 넘게 폭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5.91% 하락 마감했다. 

한편 하이크비전은 이날 성명을 통해 "뉴욕타임스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며 " (미국 측의) 공정하고 공평한 대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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