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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22년까지 '경북형 미래학교' 20곳 운영

등록 2019.05.22 17: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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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경북교육청. 2019.05.22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뉴시스】 경북교육청. 2019.05.22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오는 2022년까지 20개의 미래학교를 운영한다.

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미래학교'는 강의 중심의 획일적 교수와 지식 암기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학생참여 중심 수업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교를 말한다.

학교 특색을 살린 학교 자율경영 체제를 갖춰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특히 학생 평가를 일정 기준 도달 여부가 아니라 발전과정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한다는 점이 일반학교와 크게 다르다.

경북교육청은 서울지역의 '혁신학교'가 학력저하를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미래학교는 기초학력을 충분히 보장하면서 학교 자율적 경영이 도입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경북형 미래학교'를 일반학교가 지향해야 할 모델로 만들고자 올해 희망학교 가운데 교육가족들의 찬성률 90%가 넘는 곳 가운데 미래학교 5개, 80%가 넘는 곳 가운데 예비미래학교 33개를 지정했다.

교육청은 예비미래학교의 1년간 운영결과를 평가해 미래학교로 지정하게 된다.

미래학교에는 정부의 지원금이 5000만원이 지원되지만 경북교육청은 여기에다 5000만원을 더해 연간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예비미래학교에는 정부의 지원금이 교당 200만원에 불과하지만 경북교육청은 1200만~130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학교는 이 예산으로 학교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 교육과정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거나 실력 있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미래학교가 일반화하도록 2022년까지 미래학교 20개, 예비미래학교 50개 내외를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이전까지 이와 비슷한 '명품학교'로 40곳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 학교들이 학교의 자율성보다는 교육청 위주로 운영된 점이 많았다고 보고 미래학교는 이 점을 개선해 완전한 자율학교로 운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운영되는 경북도내 미래학교는 구미 봉곡초, 상주 남부초, 포항 흥해서부초, 상주 내서중, 영천여중 등 5곳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정부의 혁신학교보다 더 나은 경북형 미래학교를 운영해 경북의 교육이 지향해야 할 명확한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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