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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한 어린이집 영유아 학대 의혹…학부모들이 원장 고발(종합)

등록 2019.05.22 20: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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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어린이집 감사 및 149곳 운영실태 조사

여수 한 어린이집 영유아 학대 의혹…학부모들이 원장 고발(종합)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동을 가만히 앉아 있도록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아동학대 의혹을 받고 있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영유아 40여명을 보육하는 어린이집에서 교사 A 씨가 아동들을 1시간 50여분간 앉혀 놨다는 부모의 신고에 따라 여수시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원장 B 씨에 대해서도 아동 학대 여부 등해 수사 의뢰 했다.

조사 결과 보육교사 A 씨는 지난달 19일 아동 6명을 1시간 50여분 동안 앉아 있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와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어린이집의 CCTV를 수개를 확보해 확인한 뒤 학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여수경찰서는 CCTV 영상을 토대로 원장과 보육교사, 학부모 등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대한 제보가 접수돼 감사를 벌일 계획이며, 여수지역 149개 어린이집 운영 및 아동보호 실태 등을 전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모의 제보에 따라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보육교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는  "보육교사도 문제가 있지만 학부모들은 원장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 했다"며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원장 B씨는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지만, 와전된 말들로 힘들다"면서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전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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