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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원정패' 대구, 16강 무산…경남 이기고도 탈락

등록 2019.05.22 21: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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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후반 19분 정태욱 자책골로 눈물

경남도 가시마 승리로 조별리그 탈락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8일 오후 대구 북구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대구FC 대 멜버른 빅토리 경기, 4대0으로 승리를 거둔 대구FC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5.08.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8일 오후 대구 북구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대구FC 대 멜버른 빅토리 경기, 4대0으로 승리를 거둔 대구FC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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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프로축구 대구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남FC는 최종전서 이기고도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구는 22일 중국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 6차전 광저우 헝다(중국)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19분 광저우 코너킥 상황서 올라온 공이 수비하던 대구 정태욱의 머리에 맞고 골대로 빨려들어간 것이 승부를 갈랐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자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얻은 대구는 첫 경기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3-1로 꺾으며 역사적인 첫 승을 올렸다. 2차전 광저우와 홈 경기선 3-0 대승을 거두며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경기 전까지 승점 9(3승2패)로 조 2위에 올라있어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아쉬운 자책골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승점 9(3승3패) 조 3위로 내려앉으며 조별리그 돌파에 실패했다.

한국 국가대표 센터백 박지수가 속한 광저우는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승점 10(3승1무2패)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 김대원의 삼각편대를 포진시켰다. 무승부만 해도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초반부터 세징야가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면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광저우의 공격이 매서워졌다. 전반 38분 웨이 시하오가 아크서클 부근에서 감아찬 슈팅이 골포스트 왼쪽을 스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황순민 대신 강윤구를 투입했다. 광저우는 펑 샤오팅 대신 종 이하오를 넣어 공세를 취했다.

파울리뉴를 중심으로 공격을 하던 광저우가 골맛을 봤다. 후반 19분 왼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이 파울리뉴를 막던 정태욱의 머리에 맞고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다급해진 대구가 광저우 수비진을 두드렸다. 김대원 대신 정선호, 장성원 대신 박한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36분 에드가의 헤더를 이어받은 김대원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41분 츠바사의 슈팅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광저우는 후반 막판 파울리뉴를 빼고 걸어잠궜다. 대구는 이를 넘지 못하고 패퇴했다.
경남 쿠니모토, 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 쿠니모토,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른 경남은 완승을 거두고도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인도네시아)과의 대회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룩과 쿠니모토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8(2승2무2패)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조 1위 산둥 루넝(중국)을 2-1로 꺾고 승점 10으로 조 2위를 확보, 경남의 16강행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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