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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총리 "유일한 길은 거래를 통한 브렉시트"

등록 2019.05.22 23: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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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英의회에서 "탈퇴합의법안 통과 지지호소"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해 새로운 '탈퇴합의법안(Withdrawal Agreement Bill·WAB)'을 설명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19.05.22.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해 새로운 '탈퇴합의법안(Withdrawal Agreement Bill·WAB)'을 설명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19.05.22.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와 관련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은 거래를 통한 브렉시트"라고 강조했다.

22일 BBC방송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의회 연설에서 "우리의 모든 분열과 의견 불일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민주주의를 믿는다"며 "우리는 브렉시트를 끝까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그러면서 "최근 의회 투표에서 노딜(No-deal) 브렉시트를 폐기하는 데 과반수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자신이 전날 제시한 '탈퇴합의법안'을 통한 브렉시트 방안에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또 "EU와의 긴밀한 관세동맹에 대한 노동당의 입장은 영국이 독자적인 무역정책을 가지는 것 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비판했다.

메이 총리는 전날 새로운 유럽연합(EU) 탈퇴합의 법안(WAB)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메이 총리가 내놓는 네 번째 제안이자 마지막 브렉시트 합의안이다.

그는 이번 협상안에서 지난 2016년 브렉시트를 결정한 국민투표에 이어, 의회에서 통과된 EU 탈퇴협의 법안에 대한 국민 동의(confirmatory)를 묻는 제 2차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는 의회에서 EU탈퇴법안 통과를 전제로 하고 있어 만약 하원에서 메이 총리의 합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제2 국민투표는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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