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TB투자證 "현대건설, 이라크 수주 시작으로 해외 매출 회복 전망"

등록 2019.05.23 08:19: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현장 전경.(사진제공=현대건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현장 전경.(사진제공=현대건설)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KTB투자증권은 23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이라크 바스라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 매출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1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석유회사가 발주한 해수공급시설 공사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공사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유정에 주입할 하루 500만 배럴 용량의 물을 생산할 해수처리 플랜트 프로젝트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 프로젝트까지 수주해 오는 2023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라크 바스라 공사의 본 계약을 내달 체결하고 늦어도 연내 착공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사우디 마르잔 가스퍼리 프로젝트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등의 해외 수주 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선미 연구원은 "사우디 마르잔 수주는 13억달러 규모의 12번 패키지의 경우 최저가 및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8억~10억달러 규모의 6번 패키지의 경우에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아울러 알제리 정부와 협의한 5개 복합화력발전소 수의계약 가운데 첫번째 발전소는 이르면 6월말 계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 이후 해외 수주가 3조원 내외로 머무르며 해외 매출이 크게 축소됐다"며 "그러나 이번 이라크 프로젝트 수주에 따라 2020년 이후 해외 매출이 회복할 수 있게 됐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