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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복지부, 금연종합대책 추진…비가격적 규제 영향 제한적"

등록 2019.05.23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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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최근 들어 확산 추세가 두드러진 전자담배가 금연 수단이나 덜 해로운 담배라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2017년 7900만갑에서 지난해 3억3200만갑으로 4.2배 이상 급증했다. 2.2%였던 시장점유율도 9.6%로 크게 늘었다. 한국은 15세 이상 남성 인구 중 매일흡연자 비율이 2016년 기준 32.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3.0%를 10%포인트 가까이 웃돌고 있다. 터키(40.1%), 라트비아(36%,), 그리스(33.8%)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수치다. 보건복지부는지난 21일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를 ‘담배회사의 마지막 저항’으로 규정하고 담뱃갑 경고그림 면적 확대, 전자담배 경고그림 부착 등 보다 강력한 금연정책을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22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진열된 궐련형 전자담배. 2019.05.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최근 들어 확산 추세가 두드러진 전자담배가 금연 수단이나 덜 해로운 담배라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2017년 7900만갑에서 지난해 3억3200만갑으로 4.2배 이상 급증했다. 2.2%였던 시장점유율도 9.6%로 크게 늘었다. 한국은 15세 이상 남성 인구 중 매일흡연자 비율이 2016년 기준 32.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3.0%를 10%포인트 가까이 웃돌고 있다. 터키(40.1%), 라트비아(36%,), 그리스(33.8%)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수치다. 보건복지부는지난 21일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를 ‘담배회사의 마지막 저항’으로 규정하고 담뱃갑 경고그림 면적 확대, 전자담배 경고그림 부착 등 보다 강력한 금연정책을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22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진열된 궐련형 전자담배. 2019.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3일 보건복지부가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 근절을 위한 금연종합대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비가격적 정책의 규제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정부는 전날 ▲담뱃갑 경고 그림 면적 확대 ▲가향물질 첨가 금지 및 전자담배 기기 관리 강화 ▲금연구역 확대 등이 담긴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내년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정부는 최근 전자담배가 금연 수단이나 덜 해로운 담배라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2017년 7900만갑에서 지난해 3억3200만갑으로 4.2배 이상 급증하고 2.2%였던 시장점유율도 9.6%로 크게 늘자 강화된 금연대책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조미진 연구원은 "이번 대책이 실제 시행이 되려면 입법이 관건"이라며 "표준담뱃갑 도입과 가향물질 첨가 금지, 담배성분 제출 의무화 등 주요 정책은 국민건강증진법, 담배사업법 등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전체 시장 중 레귤러 담배 비중은 약 75%, 가향담배 비중은 25%를 차지하고 있다"며 가향 담배 중 KT&G는 약 70%로 경쟁업체 대비 비중 및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를 시행했을 때 모든 업체에게 동일하게 판매가 금지되는 것이고 KT&G는 현재 이에 대응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일한 국내 업체이다보니 정책적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또한 "순한 것을 좋아하는 가향담배 흡연자들을 고려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각적 방안을 통해 타격을 최소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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