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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무현 정신 이어받아 나라다운 나라 실현" 한목소리

등록 2019.05.23 10: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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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봉하마을서 추도식…여야 인사 총출동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5.2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은 23일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사람사는 세상', '나라다운 나라' 실현에 매진할 것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꼭 10주기 되는 날"이라며 "오늘을 맞아 대통령의 삶과 위업을 기리며 깊은 존경과 최고의 경의를 바친다"고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와 반칙, 특권에 정면으로 응대했으며 돈 없는 선거를 비롯해 정치 개혁의 깃발을 만드셨다"며 "소탈한 행보로 탈(脫) 권위주의 정치 문화의 시작으로 마무리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불평등과 차별을 걷어내고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의 길로 매진할 것을 거듭 약속한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원칙과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꿈꾸던 노무현의 가치와 철학을 다시 한 번 새겨본다"며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만든 촛불 광장의 함성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다"고 정의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향해 매진하겠다"며 "모든 국민이 성장의 과실을 고루 누리고 평화가 평범한 일상이 되는 나라를 실현해 새로운 노무현 정신을 꽃피우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대변인 역시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제 희망과 미래, 기쁨과 행복의 근거로 새롭게 부활하는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사람 사는 세상,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며 "노 전 대통령이 실현하고자 했던 가치와 정신,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추도식에는 여야 인사를 비롯해 노 전 대통령과 재임 시절이 겹치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민생투쟁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다. 대신 조경태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추도식에 보내 예를 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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