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다도해국립공원서 신종·미기록종 13종 발견

공원公, 국가생물종목록에 추가…신종 6종·미기록종 7종

【세종=뉴시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국내 해상·해안국립공원 4곳에서 발견한 신종 및 미기록종. 사진은 신종 숨은톱니꽈리이끼벌레, 신종 활모양돌기이끼벌레, 미기록종 빽빽가시산호, 미기록종 두가시연후이끼벌레(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 2019.05.23. (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국내 국립공원 2곳에서 신종 및 미기록종 13종이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15~2018년 4년 간 국립공원 해양생태축 기본조사에서 발견한 13종을 '국가생물종목록'에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해양 환경 변동 양상과 기후변화 대응 등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변산반도국립공원, 태안해안국립공원 등 4곳 90여개 지역에서 해양생태축 기본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어유도에서 산호충류 미기록종 1종,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하조도·완도·소안도·청산도에서 태형동물 신종 6종과 미기록종 6종이 각각 발견했다. 

태형(이끼)동물문인 신종 6종은 숨은톱니꽈리이끼벌레, 아시아그물이끼벌레, 작은관절이끼벌레, 활모양돌기이끼벌레, 아직 국명이 없는 2종 등이다.

미기록종 7종은 태형동물문에 속하는 두가시연후이끼벌레, 띠자루이끼벌레, 매끈항아리이끼벌레, 국명이 없는 3종 등 6종과 산호충류에 속하는 빽빽가시산호 1종이다.

공단은 해양생물자원 확보와 생물주권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국제유전자정보은행(GenBank)에 13종의 유전자 정보를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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