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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페루에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조 당부

등록 2019.05.23 1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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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루 외교장관회담 5년 만에 파리서 개최

강 장관, 친체로 국제공항 건설 우리 기업 참여 요청

포폴리시오 장관, 페루 OECD 가입 한국 지지 재확인

한-페루 외교장관회담

한-페루 외교장관회담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네스토르 포폴리시오 페루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한·페루 외교장관회담에서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해 현 태평양동맹 의장국인 페루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태평양동맹은 페루,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간 경제블록이다. 준회원국 가입시 PA 회원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효과가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페루 정부가 추진 중인 친체로 국제공항 건설 등 주요 인프라(기반시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포폴리시오 외교장관은 페루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며 그간 한국의 지지에 사의를 표명했다. 강 장관은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왔음을 평가하고 페루의 OECD 가입에 대한 우리 측의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현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임기 2018~2019년)인 페루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포폴리시오 외교장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을 평가하고 페루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대응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한-페루 외교장관회담은 양국 간 협력 관계의 진전을 재확인하고 상호 관심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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