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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위, 24일 청주TP 유적발굴지 현지조사

등록 2019.05.23 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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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 발굴유적.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 발굴유적.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TP) 일반산업단지 내 유적 발굴조사 현장을 24일 현지 조사한다.

매장문화재분과위원과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날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청주TP 문화재 발굴 현장을 방문한다.

매장문화재분과위는 앞서 지난 15일 5차 회의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신청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확장부지 내 유적’ 보존 방안을 심의 보류했다.

분과위는 이날 현지조사가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24일 현지조사를 한 뒤 이를 토대로 다음 달 19일 6차 회의에서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유적 내 C지점 1200㎡를 현지보존하고, A158호와 A21-1호 토광묘(100㎡)를 흥덕구 문암동 일대에 이전보존하는 방안을 신청했다.

C지점 내 분묘 유구는 모래·양질토 복토 후 도로로, 같은 지점 내 제철 유구는 복토 후 공원으로 각각 조성하고, A지점 토광묘 2기는 전사(轉寫) 처리 후 C지점 남쪽에 야외진열장 형식으로 이전보존하는 방안이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매장문화재분과위의 현지조사에 앞서 현장에서 청주TP 2차 지구 유적 원형보존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충북연대회의는 23일 보도자료에서 “2014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청주TP 1차 부지에서 3~4세기 백제유물이 다량 출토됐고, 2017년부터 올해까지 발굴하는 2차 확대부지 내에서도 1000여 점의 유물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 의견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한다”라며 “2차 지구는 원형보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청주시와 청주테크노폴리스는 1·2차 사업에 이어 사업 면적을 175만9186㎡에서 379만6903㎡로 확장하는 3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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