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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난해보다 폭염 적을 듯…태풍은 1~3개 직접 영향

등록 2019.05.23 11: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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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 '2019 여름 날씨전망' 브리핑

"기압골 영향으로 기온 변동폭 클 것으로 전망"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해 8월30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인근 하늘에 강한 바람이 불때 형성되는 일명 '렌즈구름'이 떠올라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2018.08.3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해 8월30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인근 하늘에 강한 바람이 불때 형성되는 일명 '렌즈구름'이 떠올라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2018.08.3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올 여름철 제주지역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태풍 1~3개 정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와 같은 지속적이고 강한 폭염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제주시 일도1동에 위치한 기상청 강의실에서 '2019년 여름철 날씨전망' 브리핑을 통해 "올여름 제주 지역 여름철 기온은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거나 높으며, 북쪽의 찬 공기 영향을 받아 기온 변동폭이 크겠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 속에 평년(21.3~21.9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후반기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7월에도 평년(25.2~26.2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동 폭이 크겠다. 이 기간 월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고, 8월에는 평년(209.7~308.8㎜)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엘니뇨 현상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7도 이상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어 올여름철 동안 약한 엘니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은 9~12개가 발생해 이 가운데 1~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어난 폭염 일수는 줄어들어 무더위는 조금 약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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