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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밝히는 아웃사이더, 청소년극 '영지'

등록 2019.05.23 1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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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극 '영지' ⓒ국립극단

청소년극 '영지' ⓒ국립극단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장 깨끗한 동네 1위'로 뽑힌 완전무결의 마을 병목안, 그곳으로 어딘가 이상한 아이 '영지'가 전학 온다.

마을의 마스코트 효정과 모범생 소희는 영지가 알려주는 신기한 놀이와 이야기에 빠져든다. 완벽한 줄만 알았던 병목안의 균열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23일부터 6월15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청소년극 '영지'를 선보인다. 지난해 국립극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 낭독 쇼케이스에서 '병목안'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된 연극이다.

그간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제작한 청소년극이 주로 중·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다뤘던데 반해 이번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10대 초반(11~12세)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당당하고 주체적인 청소년 캐릭터를 그린다. 영지가 철저한 규칙과 청결로 무장한 병목안에서 작은 소동을 일으키며 또 다른 세계로 친구들을 이끈다. 영지는 '세상을 밝히는 아웃사이더'로 명명된다.

청소년극 '햄스터 살인사건'(2014)으로 데뷔한 허선혜 작가의 신작이다. '좋아하고 있어'(2017)로 호평받은 김미란이 연출한다. 김 연출은 "하나의 틀을 깨는 청소년극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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