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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문재인 정부 비판 전단지 1000매 발견

등록 2019.05.23 15: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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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부 패러디 전단지

문정부 패러디 전단지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청년 단체 '전대협'이 문재인 정부 비판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23일 전국 주요 도시에 기습 살포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전단지 1000장이 발견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중구 대구백화점 옥상에서 문재인 정부를 패러디한 전단지 1000매가 발견됨에 따라 확인 중이다.

전대협은 이날 오전 서울과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6대 광역시에서 '남조선 개돼지 인민들에게 보내는 삐라'라는 제목의 전단 10만장을 배포했다.

전단지는 북한의 입장을 빌려 국내 현안을 풍자하는 일종의 패러디 형식이다.

발견된 전단지에는 "남조선 군대는 무력화됐고 언론은 완전히 장악됐다"며 "적폐세력을 지키는 마지막 방패인 삼권분립의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풍자했다.

또 전단 뒷면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을 마블 히어로 영화 속 빌런(악당) '타노스'에 합성한 사진을 싣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에서도 전대협이 살포한 전단지가 발견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대협은 지난 3월 전국 대학가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신 형식으로 풍자 대자보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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