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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태권도·전통공연으로 해외여행객 유치 효과 '톡톡'

등록 2019.05.23 15: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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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태권도원 등 태권도 성지와 한중문화 교류 등

2014년 26회에서 2018년 387회로 유치 횟수 껑충

【전주=뉴시스】 2019 한중청소년 문화교류 모습.

【전주=뉴시스】 2019 한중청소년 문화교류 모습.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토탈관광’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전북도가 태권도와 문화교류를 중심으로 한 ‘특수목적 관광상품’으로 톡톡한 해외관광객 유치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시작한 ‘특수목적관광상품(SIT, Special Interest Tour)’이 스포츠를 비롯해 최근에는 전북한달살기 프로그램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14년 26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이래 2015년 79개, 2016년 278개, 2017년 298개, 2018년 387개로 매년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으며, 방문 인원 역시 2014년 5075명, 2015년 2566명, 2016년 8083명, 2017년 5292명, 2018년 7608명으로 꾸준한 상황이다.

전북도의 특수목적관광상품은 무주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한 태권도와 전통공연 등은 연계해 전북에서 체류와 숙박을 유도 하는 여행상품으로 최근에는 규모 자체가 소규모로 변화하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태권도의 경우 올림픽 정식 종목이자 성지인 무주를 방문하기 위한 중국 청소년과 학부모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8월 2일부터 시작하는 2019 글로벌 무예문화교류축제에 이미 600여명의 중국 관광객이 참가를 예약했으며 8월 8일 전주대학교에서 개막하는 제2회 한중태권도대회에도 500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전주=뉴시스】 2019 한중청소년 문화교류 모습.

【전주=뉴시스】 2019 한중청소년 문화교류 모습.

또 전북도는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옥, 한식, 한복, 한지 등 한스타일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청년층 외국인 대상 ‘전북 한 달 살기 여행프로그램’을 국제문화교류진흥원(완주 소재)과 공동으로 기획해 올 겨울방학에 태국과 몽골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태국 방콕의 케이탑(K-TOP) 한국어학원 원생이 한국어와 전통문화 배우기 등을 연계한 전북에서 한달 살기 여행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국제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동남아, 구미권 대상으로 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올 가을상품부터 추가 운영할 계획도 세웠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은“특수목적여행상품은 일반단체여행단보다 도내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다”며 “전북도의 우수자원인 태권도, 전통문화, 음식 등을 연계한 특수목적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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