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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내년 최저임금, 경제주체 부담능력 고려해야"

등록 2019.05.23 16: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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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추가경정예산안 등 경제현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19.05.2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추가경정예산안 등 경제현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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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영주 위용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경제주체들의 부담능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경제주체들의 부담 능력, 시장에서의 수용성 등 세 가지 요소를 충분히 감안해 최저임금이 결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의 경우 결정의 합리성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부총리 취임 이후 결정체계 개편작업을 제안했고 추진해왔지만 아직 입법이 이어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법이 늦어지면서 2020년 최저임금 심의는 기존 방식대로 시작하게 됐지만 앞으로 충분한 공론화 과정에서 국회에 제출된 개편안 취지가 충분히 반영돼 심의가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바랐다.

근로시간과 관련해서는 "탄력근로제 단위 확대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52시간 근무와 관련해 내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기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며 "현장 우려와 함께 대응이 힘든 중소·중견 기업이 많다는 것을 여러 통로로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

 이어 "지나친 노동시장을 개선하자는 좋은 취지에도 일부 인력 확보에 애로를 느끼거나 경영 부담, 임금 손실 문제로 번지는 등 여러 사안이 함께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6월까지 현장 실태와 기업 준비상황을 면밀히 봐서 준비와 적응을 도울 방안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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