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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농협, 직원 기개로 보이스피싱 피해 3건 막아

등록 2019.05.23 16: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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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대 고령 고객 인출금 5000만원 예방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충북 청주농협이 최근 두 달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3건을 막아 고객 재산 6000여만원을 지켰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앞장선 김소영 과장대리(가운데)와 청주농협 직원들. 2019.05.23. (사진=충북농협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충북 청주농협이 최근 두 달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3건을 막아 고객 재산 6000여만원을 지켰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앞장선 김소영 과장대리(가운데)와 청주농협 직원들. 2019.05.23. (사진=충북농협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충북 청주농협이 최근 두 달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3건을 막아 고객 재산 5000여만원을 지켰다.

23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60대 후반 남성 고객이 청주농협을 방문, "공인인증서 발급으로 4000만원 이체가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김소영(45) 과장대리는 이 남성의 통화 내역을 확인한 뒤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알리고 인출 피해를 막았다.

보이스피싱 범인은 이 남성에게 "카드정보가 유출돼 수사 중이다. 혐의가 없으면 환급할 테니 국세청 계좌로 입금하라"며 남성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2일에는 아들의 카카오톡 아이디를 도용한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현금 580만원을 송금하려던 60대 여성 고객의 피해를 예방했다. 김 과장대리는 이 여성의 아들과 직접 통화한 뒤 보이스피싱 범죄를 알아차렸다.

김 과장대리는 같은 달 10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600여만원을 보내려던 80세 노인의 피해를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김 과장대리는 "평소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꾸준히 받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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