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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충돌' 현대중공업·대우조선 노조원 12명 입건

등록 2019.05.23 18: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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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법·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적용

성북·마포·구로경찰서 흩어져 조사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과 현대중공업 노조원 등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 계동 사옥 앞에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조선 구조조정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사옥 진입을 위해 경찰과 몸싸움하고 있다. 2019.05.2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과 현대중공업 노조원 등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 계동 사옥 앞에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조선 구조조정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사옥 진입을 위해 경찰과 몸싸움하고 있다. 2019.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경찰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 상경 투쟁을 벌인 양사 조합원 12명을 입건했다.

23일 서울 성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 10명과 대우조선해양 조합원 2명을 공무집행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해산명령 불응) 혐의 등으로 연행해 조사한 뒤 이날 새벽 0시30분께 귀가 조치했다.

이들은 각각 서울 성북경찰서와 마포경찰서, 구로경찰서에 흩어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다동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참석한 결의대회를 열고,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까지 행진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로 진입하려 시도한 일부 조합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이 충돌을 빚었다. 현대중공업 지부 조합원 2명이 경찰에 연행되자 이를 막으려는 조합원 10명이 추가로 연행됐다.

충돌 과정에서 경찰 1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 측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지회 조합원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친 사람들에 대한) 추가 조사 계획은 없다"면서 "각각 경찰서에서 조사받은 사람들 건을 통합해서 검찰에 송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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