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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26일까지 폭염

등록 2019.05.24 09: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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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에 바다 뛰어든 소녀들. (사진=뉴시스 DB)

때 이른 무더위에 바다 뛰어든 소녀들.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4일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강원도에 발령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홍천·양구 평지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31~34도, 산간(대관령·태백) 29~31도, 영동 31~34도로 전날보다 3~5도 높게 분포할 것으로 보인다.

영동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에 오른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밤사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겠다고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폭염특보는 2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송상규 예보관은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농업, 보건, 가축,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특보 발효 지역에서는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분야에서는 시설하우스나 야외작업시 아이스팩이 부착된 조끼를 착용하고 오전, 오후 1회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

보건분야에서는 온열질환 발생이 증가하므로 낮 12~ 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노약자는 야외에 머무를 때 되도록 그늘진 장소에 머물러야 한다.

가축분야는 기온이 높은 한낮에 축사 창문을 개방하고 송풍장치를 이용해 환기해야 한다. 닭과 돼지는 더위에 특히 취약하다.

산업분야에서는 야외작업 중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물을 마시고 알코올과 카페인이 든 음료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폭염 속에 건조특보도 이어져 산불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정선·동해·삼척 산간과 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고성 평지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중·북부 산간과 정선 평지, 원주, 태백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건조특보는 26일까지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영동과 일부 영서 지역에서는 25일까지 시속 20~30㎞(초속 6~8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중부 해상에서는 시속 15~30㎞(초속 4~8m)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앞바다의 물결은 0.5m 미만, 먼바다는 1.0~2.0m의 물결이 일고 있다.

동해 중부 해상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되면서 26일까지 바람은 시속 15~40㎞(초속 4~12m)로 불고 물결은 0.5~2.0m로 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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