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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시바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하지 않아"

등록 2019.05.24 09: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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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식사이트 통해 해명

"미국 요구에 해당되는 제품있는지 확인 중"

日도시바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하지 않아"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일본 도시바가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3일 도시바는 중국 공식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22~23일 일부 언론은 ‘상하이도시바’가 내부적으로 화웨이와의 협력을 중단하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는데 ‘상하이도시바’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도시바 그룹은 미국의 (기술수출 제한) '목록(entity list)'에 따라 일부 제품이 요구에 부합하는지를 확인 중이지만, 화웨이와의 기술 협력을 중단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도시바는 또 “우리는 업무 소재국가와 지역의 법과 규정을 지키면서 여러 가지 업무를 추진해 왔다”면서 "향후에도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도시바가 화웨이에 수출하는 전자장치의 출하를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부품판매를 금지한데 따라, 도시바는 화웨이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에 미국산 부품 등이 포함돼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제품 출하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시바는 화웨이에 공급하는 부품에 미국산 제품이나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 사용되지 않고, 미국 당국 규제에 저촉되지 않을 경우 순차적으로 출하를 재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파나소닉도 중문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파나소닉은 성명에서 "화웨이는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일부 인터넷 언론들이 전한 거래 중단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면서 "파나소닉 그룹은 중국에 적은 힘을 보태고, 중국의 사업 발전에 미력이나마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샤프도 화웨이에 제공 중인 전자부품이 미국의 거래 금지 조치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해 거래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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