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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가계부채, 풍선 터질 듯 부풀어 올라…특별 관리해야"

등록 2019.05.24 10: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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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0.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9.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문광호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내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풍선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상황인 만큼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빚 내서 빚 갚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서 조금만 금리가 올라도 이자 상환이 어려울 정도로 악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가계부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곳에서 최고위를 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500조원 정도 된다고 한다.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준이라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참여정부 시절 GDP가 1000조 넘을 때 가계부채는 600조로 GDP의 60% 정도였는데 지금은 가계부채가 GDP의 100%에 이르러 그때보다 훨씬 악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관련 "집을 사기 위한 것도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사업이 잘 안 돼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가계부채 증가율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잠재적 위험성은 계속 있어 특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분들이 상환을 못하는 데 따른 어려움을 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조금이라도 해결해주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들었다"며 "오늘 이야기를 듣고 당에서 가계부채 대책을 판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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