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靑경제수석 "2분기 성장률 개선 기대…재정정책 역할"
글로벌금융학회-한국금융연구원 정책심포지엄
"1분기 대외여건과 재정집행 부족으로 마이너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글로벌금융학회 정책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최근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정부 및 금융의 역할'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05.24. [email protected]
윤 수석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글로벌금융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최근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정부 및 금융의 역할' 정책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외 여건이 부진하고 지방재정 등 재정 집행이 늦어져 1분기는 전기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2분기에는 거시적으로 확장적인 기조를 가지고 있고 기재부도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윤 수석은 "다행히 경기선행지표로 보이는 심리지수, 즉 소비자심리지수나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을 보면 '업톤'으로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 고용상황에 관한 평가도 이어갔다. 그는 "고용 부문에서는 양극화는 줄어들었지만 양적인 측면에서 영향을 받았다"며 "자영업자와 영세 중소기업에서 최저임금이 영향을 줬기 때문에 내년에는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적 효율 부문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 이상으로 괜찮지만 삶의 질 부분은 부족하다"며 "삶의 질이 부진한 부분을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짚었다.
산업 구조적인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 추이가 2010년부터 계속 추세적으로 내려가고 있다"며 "정부로선 비오는데 우산뺏지 않고 완만하게 구조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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