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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 때 이른 더위에 대구 도심 속 피서지 북적

등록 2019.05.24 16: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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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4일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앞 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9.05.24.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4일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앞 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9.05.2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4일 대구의 도심 속 피서지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수은주는 오후 3시50분을 기준으로 34.5도까지 치솟았다.

대구는 전날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측할 때 기상청이 발령한다.

낮 기온이 크게 오른 대구는 정오를 기해 오존주의보도 내려졌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대구 낮 최고기온 34.5도를 기록한 2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구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 막 아래서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2019.05.24.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대구 낮 최고기온 34.5도를 기록한 2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구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 막 아래서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2019.05.24. [email protected]


이날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나무 그늘에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들어 더위를 피했다.

의자에 걸터앉아 손부채질하던 김상중(67·대구시 중구 교동)씨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다"면서 "올해 여름은 무척 더울 것 같아 벌써 걱정이 된다"고 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화관, 금융기관, 카페 등도 에어컨 피서를 즐기는 손님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윤지선(40·여·대구시 서구 비산동)씨는 "집 안이 후텁지근해 장을 볼 겸 마트를 찾았다"면서 "저녁도 마트에서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대구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는 더위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가겠고 일부 지역은 35도 이상 올라가는 곳이 있겠다"면서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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