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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6천 물량 감당 못해"…남양주도 '3기 신도시' 반대 시위

등록 2019.05.24 16:02:05수정 2019.05.24 16: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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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부만을 위한 교통대책"…동북부 주민 반발

내달 2일, '3기 신도시' 철회 위한 문화제 열려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3기 신도시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는 '촛불 문화제'를 내달 2일 오후 7시 다산신도시 수변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은 다산신도시 수변공원 전경. 2019.05.24 (제공=다산신도시총연합회) yo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3기 신도시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는 '촛불 문화제'를 내달 2일 오후 7시 다산신도시 수변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은 다산신도시 수변공원 전경. 2019.05.24 (제공=다산신도시총연합회)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물량이 공급되는 남양주지역 주민들이 정작 정부 대책에서는 소외되고 있다며 시위에 나선다.

24일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3기 신도시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는 '촛불 문화제'를 내달 2일 오후 7시 다산신도시 수변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문화제가 끝난 뒤 다산행정복지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간담회 자리서 발표한 '수도권 서북부 1·2기 신도시 보완 방안'에 대한 반발하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는 신호다.

이진환 연합회 회장은 "김현미 장관이 남양주시 왕숙지구 교통문제는 외면한 채 지역구를 포함한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현안만 챙기고 있다"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교통지옥에 시달려온 다산, 별내, 호평, 평내, 화도, 진접 등 남양주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짓밟는 처사"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김대일 연합회 부회장은 "수차례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국토부에 면담을 요청하였지만 단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 이 억울함과 분노를 담아 거리로 나가 집단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연합회는 김 장관의 간담회가 끝난 뒤, "획기적인 추가 교통대책이 없는 남양주 3기 신도시 철회와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포함한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퇴진을 요구한다"며 공식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다산신도시는 2017년 12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약 1만2000여세대, 약 4만여명이 입주해있다. 입주 완료 시점인 2020년에는 약 3만2000여 세대, 약 10만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 주민들은 6·9호선 연장과 8호선 적기 개통, 강변북로 확장,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복복선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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