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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대통령에게 지역현안 지원 건의

등록 2019.05.24 17: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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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24일 경주에서 모심기를 한 후 문재인 대통령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막걸리를 함께 마시고자 건배를 하고 있다. 2019.05.24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  24일 경주에서 모심기를 한 후 문재인 대통령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막걸리를 함께 마시고자 건배를 하고 있다.  2019.05.24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4일 경주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대통령과 일정을 함께 한 이철우 지사는 문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농도 경북에서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지역 농민들과 귀중한 소통의 시간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역 농업의 현실과 민심을 전달했다.

또 지역의 당면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포항 11·15 지진은 자연재난이 아니라 인재인 점을 감안해 정부와 국회가 적극 협력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이런 인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진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아울러 지진 피해주민들의 구제와 피해복구에 대한 정부의 책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정부 추경안에 미반영된 포항지진 관련 예산도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증액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특히, 침체돼 있는 구미와 포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구미 스마트 산업단지 선도 프로젝트'와 '포항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에 대한 도움을 건의했다.

제조업 경쟁력 약화, 공장 노후 등으로 성장한계에 직면한 구미 산업단지를 기존 산업단지 틀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지진 피해와 철강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에는 포스텍, 방사광가속기연구센터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는 점을 들어 오는 6월에 확정될 예정인 '강소연구개발 특구'가 반드시 포항에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방폐물의 안정성 분석과 특성시험을 위한 '방사성폐기물정밀분석연구소'의 경주지역 설립도 건의했다.

현재 방폐물 관련 연구는 대전 원자력연구원에서만 수행하고 있어,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주에 정밀분석연구소를 설립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동행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도 경북도의 농업분야 현안사항인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다목적 용수개발지원 사업비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비 확대 지원 ▲한국농수산대학교 동부권 캠퍼스 건립 등 4건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지역의 민심과 현안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진특별법 제정과 지역 현안사업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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