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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철 도의원 "경남도 주택계획 적절성 검토해야"

등록 2019.05.24 17: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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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철 경남도의원

박문철 경남도의원

【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창원 등 경남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경남도 주택계획의 적절성을 다시 검토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문철(창원6) 의원은 24일 열린 제363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집행부의 대책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4채 중 1채는 경남에 있다"면서 "여기에 경남의 주택보급률이 110%에 육박하는 상황인데도 최근 3년간 경남도가 사업을 승인해준 아파트는 63단지에 모두 4만6000가구나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남에 추가로 공급될 아파트도 34개 단지에 2만5971가구에 이른다"며 "경남의 미분양 물량이 전국 1, 2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는 짓는 족족 미분양 무덤으로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집값 폭락으로 인한 도민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주택가격 하락세를 최대한 둔화시켜 가계 충격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아울러 대출규제 완화나 거래세 인하와 같은 금융지원 방안 마련과 동시에 인구절벽 시대에 맞춘 주거종합계획 수립 시스템에 대한 전면 재검토, 각 시·군 주거계획 상의 계획인구에 대한 철저한 검수 등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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