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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올해 최고기온 '단양 영춘 34.8도'…청주·충주 '오존주의보'

등록 2019.05.24 18: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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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올해 최고기온 '단양 영춘 34.8도'…청주·충주 '오존주의보'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24일 충북의 수은주가 올해 들어 최고점을 찍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단양 영춘면 34.8도, 영동 34도, 제천 33.7도, 충주 33.5도, 청주 33.4도, 진천 33.2도, 보은 33.1도, 추풍령 32.7도, 음성 32.2도, 증평 32도 등 전 지역이 30도를 웃돌았다.

제천은 1973년 현대 기상관측 이래 5월 최고값이었던 2014년 5월31일 기온과 같았다. 청주와 충주는 역대 5월 최고기온 2위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역대 최고값은 2014년 5월31일 34.7도, 34.5도였다.

다만, 이날 충북지역에 폭염특보는 발효되지 않았다. 다음 날 최고기온이 폭염주의보 이하인 29~32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다. 

이날 오후 2시 청주·충주지역에는 올해 첫 오존(O₃)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오존의 시간당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내려진다. 이날 오존 농도는 청주 0.127ppm, 충주 0.124ppm까지 치솟았다.

지난해에는 총 6차례(청주 4회, 충주 1회, 제천 1회)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O₃)은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햇빛과 반응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서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피부 등 점막에 손상을 주고, 심할 땐 피부암까지 유발한다.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건축 및 공업용 도장시설, 인쇄소 등 유기용제를사용하는 곳에서 발생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많은 도심지역에서 오존이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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