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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법원, '동성애 혐오' 범죄로 규정할 듯

등록 2019.05.24 18: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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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 최종 판결

브라질 대법원, '동성애 혐오' 범죄로 규정할 듯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브라질 대법원에서 23일(현지시간) 다수의 판사들이 동성애와 성전환자 혐오를 범죄로 규정하는 데 찬성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날 심리에서 11명의 대법원 판사 중 6명은 동성애와 트렌스젠더에 대한 차별이 인종차별주의와 동일하게 규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머지 5명의 대법원 판사들은 다음달 5일 이에 대해 결정하며,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이날 나올 예정이다.

성소수자(LGBT) 활동가들은 다수의 대법원 판사들이 동성애와 성전환자 혐오를 범죄라고 밝힌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LGBT 단체인 '그루포 게이 다 바이하(Grupo Gay da Bahia)'는 올해 브라질에서 141명의 성수자들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가톨릭 교회는 성소수자들의 활동을 비판해왔으며 극우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스스로 동성애 혐오자임을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 2013년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으며 성소수자 부부들은 입양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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