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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사과 과수원서 과수화상병 발생…올해 들어 전국 두 번째

등록 2019.05.24 18: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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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과수화상병 초기 증상.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과수화상병 초기 증상.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충주시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24일 농촌진흥청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주시 산척면의 사과 과수원 한 곳(면적 4781㎡)이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로 확진됐다.

앞서 과수원 농장주는 지난 20일 충북도에 과수화상병 의심 신고를 했다. 다음 날 농업기술센터가 간이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충남 천안시 배 과수원 5곳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과수화상병 발생이다.

농진청과 충북도 농업기술원,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와 협력해 발생지의 과수를 매몰 처리하고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기관은 다른 농장으로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 주변 사과·배 과수원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과수화상병은 배, 사과 등에 생기는 세균성 병해의 일종이다. 병에 걸리면 꽃이 시들고 줄기와 잎이 갈색으로 변한다. 1년 안에 나무를 고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주를 발견했을 때는 자체적으로 바로 제거하지 말고 즉시 지역 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천안에 이어 충주에서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과수농가에서는 농장 조사와 관리를 잘해 달라"고 말했다.

충북의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인 충주 지역의 재배 면적은 182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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