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용지 1G1A' 상주 잠정 5위…인천 리그 4연패 나락

등록 2019.05.24 21:57: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 무고사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상주에 역전패

박용지 상주 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용지 상주 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상주 상무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잠정 5위로 점프했다.

상주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 인천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시작 8분 만에 수비 실수로 인천 무고사에게 골을 내줬으나 이후 박용지와 이태희가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따냈다.

박용지는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6골로 페시치(서울)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공교롭게도 그는 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인천에서 뛰었다. 이날 경기에 뛴 한석종과 송시우 등도 인천 출신이다.

상주는 이날 승리로 6승(2무5패)째를 거두며 승점 20을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강원FC,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19)를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홈에서 시즌 2승째이자 유상철 감독 취임 후 첫 승을 노렸던 인천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리그 4연패에 빠졌다. 지난 3월 9일 경남FC전 2-1 승리 이후 11경기 연속 무승(2무9패)이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인천이었다. 전반 8분 상주 김경재의 트래핑 실수를 무고사가 놓치지 않고 빼앗았다. 유유히 몰고가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공을 꽂았다.

일격을 맞은 인천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윤빛가람과 박용지, 김민우가 적극적으로 공세에 가담했다. 윤빛가람의 프리킥이 날카롭게 휘어들어갔지만 인천 골키퍼 정산이 막았다.
이태희 상주 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이태희 상주 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29분 인천이 예기치 못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정산이 쇄도하던 박용지와 부딪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골키퍼 이태희가 대신 들어왔다.

8분 뒤 상주가 동점골을 넣었다. 상주 이태희가 페널티박스에서 찔러준 패스를 박용지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균형을 맞췄다. 인천 출신인 박용지는 세리머리를 펼치지 않았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상주가 역전골을 노렸다. 박용지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주면서 인천 수비를 괴롭혔다.

후반 10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아크서클 부근에서 공을 받은 박용지가 인천 수비진 틈 사이로 패스를 찔렀다. 오른쪽에서 돌아들어가던 이태희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인천은 교체투입된 이정빈과 이준석 그리고 남준재가 수비 배후 침투를 노렸지만 상주 수비에 막혔다.

동점골이 절실한 인천이 계속 두드렸다. 후반 44문 문창진의 발리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후반 종료 직전 후반 추가시간 하마드의 슈팅은 골키퍼 윤보상에게 안겼다. 결국 상주가 웃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