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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 마감…충북 충주 '치열'·동남4군 '조용'

등록 2019.05.25 1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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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 마감…충북 충주 '치열'·동남4군 '조용'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21개 사고 지역위원회의 위원장 공모를 마감한 가운데 충북에선 지역구 2곳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 차례 공모에서 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한 충주는 지원자가 몰려 경쟁이 치열했지만,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은 두 명이 신청했다.

25일 민주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전날 전국 21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마감했다.

충북은 지역구 8곳 중 충주와 동남4군의 위원장을 새로 선출한다. 이 중 충주는 1년 넘게 위원장이 공석이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지역위원장 공모를 했지만, 보류 결정을 내렸다.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의미다.

당시 공모에는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 맹정섭 성균관대 초빙교수,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한국교통대 교수, 강성우 충주 중소상인회 전 사무국장 등이 지원서를 냈다.

이들 중 대다수가 이번 공모에 다시 도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에서 제기된 새 인물의 등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동남4군은 보은 출신인 성낙현 충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과 안성용 변호사 등 두 명이 지원했다.

이곳은 김택현 전 지역위원장이 지난 3월 충북도당에 사퇴서를 제출하며 공석이 됐다.

성 회장은 최근 복당 신청과 내년 총선 출마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공석인 동남4군 지역위원장에 도전할 계획이며 내년 4월 총선에도 출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복당 승인 여부가 변수였으나 민주당 충북도당이 지역위원장 공모 마감일인 24일 전에 최종 승인했다.

법무법인 대표인 안 변호사는 고향 보은에서 장학회 활동과 교회 구제 활동을 하는 등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중앙당 인사위원회를 소집한 후 다음 달부터 서류 심사, 지역 실사,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조강특위 심의, 최고위원회 추인 등을 거쳐 지역위원장을 선출한다. 6월 중순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새로 위원장에 선출되는 인물은 내년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공모를 마무리하면 사실상 총선 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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