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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항구 정박중인 韓해운사 컨테이너선에서 폭발…25명 부상

등록 2019.05.25 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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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5일 오전 태국 람차방 항구에 정박 중이던 고려해운 소속 선박 'KMTC홍콩'호에 실려있던 컨테이너에서 폭발사고 발생해 희뿌연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다.(사진출처: 더 네이션 홈페이지 캡쳐) 2019.05.25.

【서울=뉴시스】25일 오전 태국 람차방 항구에 정박 중이던 고려해운 소속 선박 'KMTC홍콩'호에 실려있던 컨테이너에서 폭발사고 발생해 희뿌연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다.(사진출처: 더 네이션 홈페이지 캡쳐) 2019.05.2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25일 태국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이던 한국 해운사 소속 컨테이너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다쳤다고 신화통신 및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께 태국 동부 람차방 항구에 정박 중인 고려해운 소속 'KMTC홍콩'호에 실려있던 컨테이너가 폭발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폭발 사고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으며, 정체 불명의 백색가루가 항구 주변에 흩날렸다.

이번 사고로 항만 근로자 최소 25명 및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사고가 난 컨테이너 중 일부에는 위험한 화학물질이 적재됐을 우려가 있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당국은 항구가 위치한 존부리 주를 적색경보 지역으로 선포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권고를 내렸다.

또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는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으며, 람차방 항구 주변은 위험지대로 선포됐다.

사고 원인은 현지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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