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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밤사이 최저기온 25.1도' 이틀째 열대야

등록 2019.05.26 08: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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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을 보인 25일 오전 강원 평창군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 피크 아일랜드를 찾은 관광객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다. 2019.05.25. photo31@newsis.com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을 보인 25일 오전 강원 평창군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 피크 아일랜드를 찾은 관광객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다. 2019.05.25.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시에서 이틀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최저기온은 25.1도를 유지했다.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한 전날 밤사이 최저기온은 27.4도였다.

이는 전날 낮에 일사에 의해 올라간 기온이 밤사이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내려가지 못해 발생했다.

이번 열대야 현상은 강릉을 기준으로 지난해 6월23일에 비해 30일 빠르다.

역대(1973~2019년) 기록에서 가장 빨랐던 해는 2014년 5월29일 강릉이었다.

따라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은 역대 기록보다 4일이나 빨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삼척·강릉 평지에는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30~32도, 산간(대관령·태백) 27~30도, 영동 27~32도로 전날보다 영동에서는 2~5도 낮아지고 영서와 산간에서는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재훈 예보관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강릉과 삼척 평지에는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 매우 덥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32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나타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때 이른 무더위는 27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아침부터 비가 시작되면서 누그러질 전망이다.

비는 오전 6~9시 사이에 영서 지역에서부터 시작돼 오전 9시~낮 12시 도내 전역으로 확대되겠고 자정께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 중부 해상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풍랑특보와 강풍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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