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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탱크 방수작업 근로자 2명 가스중독 사고…부산경찰 조사

등록 2019.05.26 09: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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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옥상 물탱크 방수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관리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2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10분께 부산진구의 한 신축 원룸건물 7층 옥상 물탱크 안에서 방수작업 중이던 A(67)씨 등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려진 것을 현장 인부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중 한 명은 A씨가 쓰러진 것을 보고 구조하기 위해 물탱크 내부에 들어갔다가 함께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했지만 가스 중독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방수작업의 경우 방수 페인트 기화가스에 중독되지 않도록 교대로 작업을 해야 하지만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가 가스 중독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및 주의의무 위반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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