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AI, 태국 공군과 600억원 초음속 항공기 개량 계약

등록 2019.05.26 15:21: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KAI 김조원 사장과 태국공군 반누퐁 세야용카 획득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600억원 규모의 T-50TH 개조·개량 계약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AI 제공) 2019.05.26

【서울=뉴시스】KAI 김조원 사장과 태국공군 반누퐁 세야용카 획득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600억원 규모의 T-50TH 개조·개량 계약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AI 제공) 2019.05.26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태국 공군과 600억원 규모의 T-50TH 개조·개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T-50TH는 KAI가 생산한 초음속 항공기다. 앞서 태국 공군은 2015년 T-50TH 4대를 구매한 데 이어 2017년 8대를 추가로 사들이는 2차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3차 계약은 태국 공군의 T-50TH에 레이더와 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레이더 경보 수신기(RWR), 적의 위협을 회피하는 전자방해책 투발장치(CMDS)를 장착하는 사업이다. 교육훈련, 수리부속, 지원 장비 납품이 포함되며 2021년 10월까지 최종 납품할 예정이다.

1차로 계약한 4대는 지난해 3월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위한 실전배치를 마치고 운용 중이고, 추가로 구매한 8대는 올해 말부터 납품을 시작해 2020년 중 납품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한 초음속 항공기 'T-50TH'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한 초음속 항공기 'T-50TH'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KAI는 태국 공군의 만족도가 높아 격공격기 FA-50과 기본훈련기 KT-1 등의 추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KAI 김조원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계약식에서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으로 태국 공군이 보여주신 신뢰에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태국 반누퐁 세야용카(Bhanupong Seyayongka) 획득위원장은 "비용 대비 높은 효율성이 입증된 T-50TH에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밀한 동반자적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