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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1개 회원국서 26일 유럽의회 선거 동시 실시

등록 2019.05.26 16: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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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쯤 초반 개표결과 나와

【로마=AP/뉴시스】이탈리아 로마에서 26일(현지시간) 한 유권자가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해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19.05.26

【로마=AP/뉴시스】이탈리아 로마에서 26일(현지시간) 한 유권자가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해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19.05.2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21개 회원국에서 26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선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BBC, 가디언, AFP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키프로스 등에서는 오전 4시(GMT 기준)에 투표가 시작됐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도 2~3시간 뒤부터 투표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23일 영국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7개국에서는 이미 투표가 마무리됐다.

26일 선거에 참여하는 21개국 유권자 수는 약 4억명이며, 의석 수는 751석이다.

유럽의회는 오후 6시 15분(GMT 기준·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 15분)쯤 28개 회원국에서 진행됐던 유럽의회 선거의 추정 개표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같은 날 오후 9시(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쯤부터 초반 개표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PP·217석)과 중도좌파 사회당 그룹(S&D·186석)의 약세로 인한 의회 내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유럽의회에서 중도진영의 의석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적은 없다.

유럽판 폴리티코에 따르면 23일 현재 유럽국민당의 예상 의석수는 168석, 사회당 그룹의 예상 의석수는 146석 수준이다. 양당의 의석수를 합쳐도 전체 의석수(751석)의 과반을 넘지 못한다.

이탈리아 극우 성향의 정당 '동맹'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 외르크 모이텐 '독일을 위한 대안'(AfD) 대표 등이 지난 4월 결정한 극우·민족주의 정치단체 '유럽대중·국가연합(가명)'의 예상 의석수는 74개다. 살비니 부총리가 소속된 유럽 민족·자유(ENF)의 의석이 36석임을 감안한다면 두 배가 넘는 성장세다.

하지만 지난 23일 네덜란드에서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 경우 출구조사에서 프란스 티머만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노동당이 18%가 넘는 득표율로 네덜란드에 배정된 26석 중 가장 많은 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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