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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혐의' 범 LG家 3세 구본현, 지난해 해외출국

등록 2019.05.26 1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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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금감원이 남부지검에 고발

구씨는 앞선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출국

檢 "소재 파악 안돼 기소중지 처분 예정"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검찰이 범 LG가(家) 3세 구본현(51)씨 등을 주가조작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 착수 이전 구씨가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초 서울남부지검에 구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구씨 등은 페이퍼컴퍼니로 코스닥 상장사인 게임회사 등을 인수해 주식을 사고팔며 시세를 조작,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구씨는 검찰 고발 전인 지난해 10월 네덜란드로 출국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구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구씨에 대해서는 기소중지하고 입국시통보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조카인 구씨는 2007년 신소재 개발업체를 인수하며 추정 매출액을 허위로 꾸미고 사채업자들과 함께 주가를 조작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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