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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헝가리 유럽의회 선거서 여당 승리 전망

등록 2019.05.27 04: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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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AP/뉴시스】오스트리아 차기 총리로 사실상 내정된 제바스티안 쿠르츠 국민당 대표 겸 외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빈에서 극우 자유당과 연정구성을 위한 회의에 참석하기 전 언론 취재에 응하고 있다. 2017.10. 25

【빈=AP/뉴시스】오스트리아 차기 총리로 사실상 내정된 제바스티안 쿠르츠 국민당 대표 겸 외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빈에서 극우 자유당과 연정구성을 위한 회의에 참석하기 전 언론 취재에 응하고 있다. 2017.10. 25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2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과 헝가리의 유럽의회 선거에서 모두 집권 여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스트리아 TV와 통신사가 진행하고 이날 발표된 득표율 조사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가 이끄는 우파 국민당은 34.5%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득표율은 5년 전 유럽의회 선거때보다 7.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국민당은 반이민과 반이슬람을 기치로 앞세우고 있다.

이런 결과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닷새에 걸쳐 5200건의 인터뷰를 토대로 얻어졌다. 

제1야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23.5%를 득표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3위를 차지한 극우 자유당은 5년 전보다 득표율이 2.2%포인트 떨어져 17.5%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당의 지지율 부진은 당수인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전 부총리 부패 추문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슈트라헤 자유당 당수는 러시아 신흥재벌과 연관있는 여성에게 재정 후원을 대가로 정부 사업권을 약속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최근 언론에 공개되자 그 다은날 사임했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투표소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부부가 투표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은 유럽 의회선거에서 56%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9.05.27

【부다페스트=AP/뉴시스】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투표소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부부가 투표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은 유럽 의회선거에서 56%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9.05.27

쿠르츠 총리는 슈트라헤 당수 사퇴 이후 자유당과 구성했던 집권 연정의 해산을 선언하고 9월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한편 헝가리에서도 여당인 우익 피데스당은 56%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헝가리 국영 방송에 따르면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은 사회당과 좌파 민주당 연합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득표율 전망치는 각각 10%에 그쳤다.

극우 정당 '요빅'과 진보성향 정당 '모멘텀'은 각각 9%, 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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