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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강풍주의보 발효… 시설물 안전사고 유의

등록 2019.05.27 11: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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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27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 대부분 지역과 부산, 울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남 남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표 중인 가운데 부산, 울산에도 오전 10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18m(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그 밖의 내륙에도 초속 8~14m(시속 30~50㎞)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된다.

1시간 이내 최대순간풍속은 욕지도(통영) 초속 18.1m(이하 시속 65㎞), 고성 16.5m(60㎞), 서이말(거제) 13.9m(50㎞), 창원 13.9m(50㎞), 사량도 13.8m(50㎞), 거제 13.2m(50㎞)를 기록했다.

특히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리산 부근(산청, 하동)과 경남서부남해안(남해)에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저기압이 통과하는 동안 남풍이 강하게 불면서 지형에 의한 강제상승 효과가 더해져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낮(12~15시)까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100㎜ 이상의 많은 비(지리산 부근)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지난 26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남해 47.0㎜, 진주 21.4㎜, 산청 21.0㎜, 통영 17.4㎜, 거제 15.5㎜, 창원 10.1㎜, 부산 4.9㎜, 울산 2.3㎜를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서 측정한 강수량은 지리산(산청) 48.5㎜, 하동 43.0㎜, 대병(합천) 22.5㎜, 가야산 22.0㎜, 상주면(남해) 18.0㎜, 고성 16.5㎜로 나타났다.

기상청 예보관은 "특히 오늘 밤까지 해안 지역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25m(초속 90㎞) 이상, 그 밖의 내륙에도 초속 18m(65㎞) 이상 부는 곳이 있어 강풍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며 옥외간판이나 야외설치물 등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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