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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송강호 황금종려 환향 "한국영화 100년 겹경사"

등록 2019.05.27 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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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배우 송강호와 함께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황금종려상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9.05.27.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배우 송강호와 함께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황금종려상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9.05.27.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신효령 기자 = "저에게도 처음 있는 수상이고, 한국영화 전체로도 처음입니다. 그래서 더 기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이 설렙니다."(봉준호 감독)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어요.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배우 송강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봉준호(50) 감독과 배우 송강호(52)가 금의환향했다. 두 사람은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수많은 취재진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이들을 반겼다.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5.27.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5.27.  [email protected]

'기생충'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영화 100주년인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의미는 각별하다.

봉 감독은 "폐막식 파티 때 심사위원들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모르고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했더니 기뻐했다. 칸영화제가 한국영화 100주년 선물을 한국 영화계에 준 것이 아닌가 싶다. 굳이 의미를 따지자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배우 송강호와 함께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9.05.27.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배우 송강호와 함께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9.05.27. [email protected]

'봉준호가 하나의 장르가 됐다'는 외신의 호평에 대해 봉 감독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다. 굉장히 기뻤다. 수상한 것만큼이나 그 문장 한 줄이 많이 기뻤다"며 웃었다.

봉 감독은 무릎을 꿇고 황금종려상을 송강호에게 바치는 듯한 포즈를 취해 감동을 자아냈다. "계획한 건 아니다"(봉준호), "그런 퍼포먼스를 해서 깜짝 놀랐다. 너무 감동적이었다."(송강호)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배우 송강호와 함께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9.05.27. sccho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배우 송강호와 함께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9.05.27.  [email protected]

촬영장에서 주52시간 근무를 지키기 위해 애쓴 사실도 알려졌다. 봉 감독은 "우리 만의 독특한 상황은 아니다. 이미 2~3년 전부터 영화 스태프들의 근로 방식이나 급여 등이 다 정상적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한국영화계는 최소한 2~3년 전부터 촬영 현장을 계속 정상적으로 진행해 왔다. 그 부분을 다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30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이다. 송강호·이선균(44)·조여정(38)·최우식(29)·박소담(28) 등이 출연했다.

"상보다도 봉 감독이 20년 동안 견지하고 노력해 왔던 한국 영화 진화의 결정체를 드디어 완성하지 않았나 싶다. 며칠 뒤 개봉한다. 상보다 작품을 봐주면 좋겠다."(송강호)

"송강호 선배를 포함한 멋진 배우들이 있다. 배우들이 뿜어내는 희로애락이 있다. 그걸 지켜봐달라."(봉준호)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있다. 오른쪽 배우 송강호. 2019.05.27.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있다. 오른쪽 배우 송강호. 2019.05.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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