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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포럼]김갑성 교수 "스마트시티 성공 위해 과감하게 규제 개선"

등록 2019.05.28 10: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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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위 산하 스마트시티특별위 만들어

세종, 부산 2곳 국가시범도시 선정해 추진중

"관용과 나눔 도시 될것…실험 진행되는 공간"

공공 민간 합동 SPC설립하고 특별법 제정할 것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건설부동산포럼 "삶의 조건, 미래의 도시"에서 4차 혁명, 스마트시티의 성공 조건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2019.05.2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건설부동산포럼 "삶의 조건, 미래의 도시"에서 4차 혁명, 스마트시티의 성공 조건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2019.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도시는 하나의 그릇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의 기술을 담아 새로운 도시 공간을 창출하자는 큰 뜻을 갖고 만드는 것이 스마트시티입니다."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28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회 뉴시스 건설부동산포럼 - 삶의 조건, 미래의 도시’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혁신성장 사업중 하나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의 성공 조건'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스마트시티란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의미한다.

김 교수는 "지금껏 중앙집권적으로 개인이 갖고 있던 주택이나 에너지, 교육 등을 공유 형태로 바꿔 나눠쓰는 관용과 나눔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에게 보다 편리한 도시가 될 것이고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직접 의사 표명도 가능한 열린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스마트시티 추진 기본전략을 발표하고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엘코델타시티' 등 2곳을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올해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끝내고 내년부터 토지 조성에 들어가 2022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세종과 부산을 인공지능·빅데이터·네트워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교수는 "국가시범도시는 신도시처럼 직접 시민이 살게 되는 공간이긴 하지만 입주때부터 실험이 더 진행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며 "특히 기술 중심의 도시보다는 사람 중심의 혁신성장도시를 조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빠른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국가 주도로 진행되는 1단계 국가시범도시 외에도 정부는 기업, 대학 등 민간과 지자체에서도 의견을 받아 2차 시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도시를 스마트화하는 '스마트시티 챌런지 사업 공모'도 진행 중이다. 이달 지자체 6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중 연말 평가를 거쳐 2개를 선정해 200억~2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스마트시티 성공을 위해 과감하게 규제를 개선하려고 한다"며 "스마트도시법을 2차례 개정했고 국가시범도시엔 규제 샌드박스도 적용되지만 그럼에도 걸림돌이 있어 특별법 제정도 국회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3D와 데이터 기반 디지털 도시 플랫폼을 만들어 도시현황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도시계획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며 "이 모든 것을 추진하기 위해 당분간은 공공과 민간 합동 SPC를 설립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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