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부24'에 6·25전사자 명부 공개…유족DNA 확보 기대

'정부24'(www.gov.kr)에 전사자 명단 찾기

발굴 전사자 신원 확인율 1.2%에 그쳐

유가족 유전자 DNA 시료 부족 때문

【서울=뉴시스】 지난 15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국군전자사 추정 완전유해와 유품들. (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국방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일부터 행정서비스 종합 포털사이트인 '정부24'(www.gov.kr)에 6·25 전사자 명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련 명부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그 동안 국립현충원에서 안장심의 자료 일부가 제공됐으나 이번 6·25전사자 명부 공개로 유해 없이 위패만 모셔진 전사자의 유전자(DNA) 시료채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는 2000년 4월 6·25전쟁 제50주년 기념 사업으로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만여 위의 국군전사자를 발굴했다. 하지만 유가족 유전자 DNA 시료가 부족해 발굴된 전사자 중 132분(1.2%)만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24 홈페이지 하단 롤링배너의 '전사자 명부 검색'을 클릭하거나, 국립 현충원 홈페이지 '안장자 찾기'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 DNA 시료채취에 참여하려면 가까운 보건소나 군병원 등을 방문하면 된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1577-5625(오!6·25)로 전화하면 직접 방문해 채취해준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고귀한 일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행정서비스 종합 포털사이트인 '정부24'(www.gov.kr) 6·25 전사자 명부 찾기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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