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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급매소화로 5월 서울집값 낙폭 축소…'-0.18%→-0.11%'

등록 2019.06.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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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동 급매물 누적 vs 강남·송파 소진

단독, 나홀로 상승 vs 아파트·연립 하락세

서울 전셋값 하락률도 전월比 절반 축소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지난달 서울 주택시장은 매도-매수간 희망거래 가격 격차가 커지며 여전히 관망세가 크지만, 강남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나온 매수세로 낙폭이 축소됐다.

3일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13일 기준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4월15일) 대비 0.11% 하락해, 전월(-0.18%)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0.62%), 성동구(-0.44%) 등은 급매물이 누적되고, 동작구(-0.16%), 양천구(-0.16%), 강서구(-0.15%) 등도 신규 입주나 투자 수요 감소로 하락세가 컸지만, 다른 지역은 전월에 비해 하락세가 둔화됐다.

특히 강남(-0.03%), 송파(-0.06%) 등도 일부 랜드마크 단지에서 저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보합에 접근 중이다. 광진(-0.01%) 금천(-0.02%), 구로(-0.03%), 영등포구(-0.04%) 등도 봄 이사철 수요가 나타나면서 보합에 가까워지고 있다.

서울 집값을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20% 떨어져, 전월(-0.34%) 대비 하락폭이 감소했다. 연립(-0.07→-0.10%)은 내림세가 커졌다. 단독주택만 0.28% 상승하며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전셋값도 봄 이사철 수요가 증가로 0.10% 떨어지는 데 그쳐, 전월(-0.21%) 대비 하락세가 둔화됐다.

송파구가 0.16% 올랐지만, 나머지 서울 24개 자치구는 모두 하락세다. 강동구(-0.66%)가 가장 낙폭이 크고 서초구(-0.20%), 영등포구(-0.19%), 양천구(-0.18%), 동작구(-0.17%), 성동구(-0.17%), 용산구(-0.16%) 등 순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32→-0.14%), 연립주택(-0.09→-0.06%), 단독주택(-0.06→-0.04%) 등 모든 유형에서 낙폭이 축소됐다.

감정원은 "전반적으로는 누적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되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교통·학군 등 주거환경 양호한 일부 지역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집값은 5월 0.16% 하락하며, 전월(0.21%)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수도권도 봄 이사 수요와 공공주택 공시가격 발표 등의 영향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전월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0.23→-0.17%) 됐다.

지방(-0.18→-0.15%)도 하락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구(1.20%), 세종(1.09%), 광주(0.95%), 전남(0.75%), 대전(0.45%), 제주(0.29%) 등은 상승했지만 울산(-1.90%), 경남(-1.58%), 충남(-0.89%), 충북(-0.86%) 순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5월 전국 전셋값도 0.22% 하락해 전월(-0.29%)보다 하락세가 약화됐다. 월세는 전월과 같이 0.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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