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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아르헨, 8강행 좌절…우승 유경험자 전원 탈락

등록 2019.06.05 11: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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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스코비아=AP/뉴시스】좌절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비엘스코비아=AP/뉴시스】좌절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전통의 강호들이 조기에 자취를 감췄다.

아르헨티나는 5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말리에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전 포함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고배를 마셨다. 역대 최다인 6회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8강에도 오르지 못한 채 쓸쓸히 짐을 쌌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분 상대 수비 혼란을 틈타 아돌포 가이치의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말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2분 코너킥에서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압둘라예 디아비가 깔끔한 헤더로 1-1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실점 위기를 어렵게 넘긴 아르헨티나는 연장 전반 1분 다시 앞섰다. 에르겔 바르코가 시도한 슛이 디아비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아르헨티나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까지 앞섰다. 하지만 연장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헌납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두 번째 키커의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다.

6년 만에 우승을 노리던 프랑스도 탈락했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미국과의 토너먼트 첫 판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2-1로 앞서던 프랑스는 후반 29분과 38분 연속 실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이탈로 8강에는 우승을 경험한 국가가 한 팀도 남지 않게 됐다. 어느 팀이 이겨도 새 역사다.

한일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은 9일 세네갈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미국-에콰도르전 승자와 결승행 길목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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