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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만원관중에 대한 보답은 승리"

등록 2019.06.06 19: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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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호주전 5만여 온라인 판매분 매진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호주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6.06. bjko@newsis.com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호주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6.06.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박지혁 기자 =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1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A매치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김민재는 호주와의 A매치를 하루 앞둔 6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A매치는 항상 중요하다. 경기에 나가면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호주전은 2004년 독일전 이후 1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A매치로 관심이 뜨겁다. 5만여석의 온라인 판매분이 일찌감치 다 팔렸다. 공식적으로 만원 관중이 확정되면 A매치 7경기 연속 매진이다.

김민재는 "팬들이 많이 찾아 만원으로 반겨주는데 이에 보답하는 것은 좋은 경기력으로 이기는 것밖에 없다"며 "모든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뛰면 팬들도 좋아할 것이다.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3월 볼리비아·콜롬비아와의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며 중앙수비의 핵심임을 입증했다.

호주는 김민재에게 특별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도왔지만 동점골을 허용해 웃지 못했다. 수비수인 만큼 실점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그는 "좋은 어시스트를 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이후 아시안컵이 아쉽게 끝났지만 잘 준비했다. 팬들의 관심이 꾸준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7일 경기가 열리는 부산에 많은 비와 돌풍이 예보됐다. '실수는 곧 실점'이나 다름없는 수비수이기에 더 예민하다.

김민재는 "그라운드가 미끄러울 수 있다. 공을 차낼 때, 신경이 쓰일 것이다"며 "수비수들이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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