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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文대통령 하야 주장' 한기총 회장 고발

등록 2019.06.07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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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회장, 내란 선동죄로 고발 조치"

한기총 "문재인 정권으로 종북화, 공산화"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공동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공동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해 논란을 일으킨 전광훈(63)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7일 전 회장을 내란 선동 등 혐의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정치색깔이 덕지덕지 붙은 설교 속에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향해 하야라는 분기탱천할 말을 서슴없이 했다"며 "이에 전광훈 목사를 내란 선동죄로 고발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목사는 특수직인 목사 신분을 이용해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장관 자리를 제의했다는데, (수사당국이) 사실유무를 밝히고 아니면 허위사실 유포죄로 처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지난 5일 한기총 명의로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까지 하야하고 정치권은 4년제 중임재 개헌을 비롯 국가 정체성을 바로잡기 위해 내년 4월15일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개헌헌법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또한 "자랑스런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종북화, 공산화돼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았다"며 "문재인 정권이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통해 대한항공을 해체하고 삼성과 다른 기업들도 사회주의적 기업으로 만드는 등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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