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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국민 분열·사회 혼란”···개신교 내부서 비판

등록 2019.06.07 19: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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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공동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공동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재인(66)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63) 대표회장에 대해 개신교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한국교회의 대표임을 참칭하는 한기총으로 인해 국민은 분열되고 사회는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고 7일 비판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며 우리는 한국 사회와 국민 앞에 참담함과 부끄러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기총은 과거 금권선거와 부정부패, 사회기득권층과의 유착으로 교회와 사회로부터 신임을 잃은 지 오래됐다”면서 “돈과 권력에 대한 탐욕과 다툼과 분열의 중심에 서 있는 한기총은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의 질서까지도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 회장은 지난 5일 한기총 명의로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자랑스런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종북화, 공산화돼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았다"며 문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다.

전 회장의 주장에 기독교 내부에서도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평소 짙은 보수 가치관을 드러내온 전 목사의 문 대통령 관련 막말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는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위원회' 대표회장이며, 저서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분노' 등을 펴냈다. 태극기 집회에 참가,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지난 1월 한기총 회장 당선 이후 여러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규탄하는 발언을 여러차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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