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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스리백, 아직 어색…가다듬을 부분 많아"

등록 2019.06.07 23: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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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7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호주의 경기, 한국 김민재자 상대 수비와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9.06.07. bjko@newsis.com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7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호주의 경기, 한국 김민재자 상대 수비와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9.06.0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박지혁 기자 = 벤투호가 호주를 상대로 스리백 실험을 펼친 가운데 졸전 끝에 겨우 이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호주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경기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벤투 감독이 약 5개월 만에 선보인 스리백은 전혀 매력적이지 못했다.

김민재(베이징 궈안)-김영권(감바 오사카)-권경원(톈진 콴잔)을 스리백에 세운 3-5-2 전술을 꺼냈지만 빌드업은 완성되지 못했고, 패스미스는 잦았다. 전반에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면서도 "스리백은 가다듬을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벤투호는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도 스리백 전술을 실험했다. 당시에도 위력적이지 못했다. 0-0으로 비긴 가운데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9월 시작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대비해 다양한 옵션을 준비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7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호주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패스를 하고 있다. 2019.06.07. bjko@newsis.com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7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호주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패스를 하고 있다. 2019.06.07. [email protected]

김민재는 "아직 어색한 상황에서 일단 감독님이 원하는 전술을 잘 이행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좀 어색하지 않았나 싶다"며 "선수들도 어색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맞추기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수비 라인 정열과 전술을 잘 이행하도록 주문했다. 빌드업을 많이 요구했다. 힘든 경기였지만 실전 경기에서 잘 적응했다고 본다"고 했다.

11일 이란전을 앞둔 벤투호는 지난 3월 볼리비아·콜롬비아전에 이어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김민재는 "이란과는 한 차례 해봤다. 힘든 경기였다. 이전 경기만 봐도 힘든 경기였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계속 연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패배를 최대한 뒤로 미루자'고 하셨다. 이겼으면 좋겠다. 꼭 이기도록 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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