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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한미 19-2동맹 연습에 "전작권 전환 미명하에 침략 연습"

등록 2019.06.09 09: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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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적 결탁…남북선언 난폭한 위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경두(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미 국방장관 대행 방문행사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6.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경두(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미 국방장관 대행 방문행사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을 대체해 올해부터 첫 실시하는 '19-2 동맹'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준비 일환으로 실시하는 올해 훈련은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주도한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9일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적 적대행위'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남조선 군부는 외세와 야합해 동족을 겨냥한 군사적 대결책동에 매여 달리며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역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도 남조선 군부는 서울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와 함께 8월에 예정된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을 대체할 '동맹- 2' 연습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군사적 결탁을 강화하기로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전시작전권 전환의 미명하에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더욱 강화하려는 범죄적 기도를 드러낸 군사적 모의판으로서 북남선언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매체는 "지금은 정세를 악화시키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에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북남관계의 발전에 유익하고 훌륭한 결실을 마련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심사숙고하고 이를 위한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그동안 전구(戰區)급 군사연습인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전쟁연습소동'이라고 주장하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은 지난 3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올해 하반기 19-2 동맹 연습을 통해 전작권 전환을 위한 1단계 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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